맹형규 장관, 한·중·일 인사행정 협력강화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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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2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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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장관회의 참석 위해 26일 출국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이 한·중·일 인사장관회의 참석과 3국 인사행정 분야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26일 출국한다.
 
행안부에 따르면 맹 장관이 참석하는 이번 인사장관회의는 한국, 중국, 일본의 인사관련 장관들이 각국의 인사행정 발전 협의를 위해 26일과 27일 중국 대련에서 개최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맹형규 장관은 중국의 인 웨이민 인력자원.사회보장부 부장과 일본의 에리카와 타케시 인사원 총재를 만나게 된다.

한편 앞서 한·중·일 3국은 지난 상호협약을 통해 5년 동안 인사장관회의를 비롯, 국장급 회의를 실시해왔다. 또한 3국 국제심포지엄을 개최와 3국의 인사 법령과 제도를 공동연구한 책도 발간했다. 이 같은 교류로 공무원의 상호파견 및 젊은 사무관급 공무원들의 공동 직무훈련도 실시한 바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3국의 인사장관들은 이번 회의에서 상호협력을 5년 더 연장하기로 합의하고, 서로간의 교류를 더욱 강화하는 상호협약 개정안에 서명하기로 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맹형규 장관은 앞으로 한·중·일 3국 인사행정 네트워크의 새로운 발전 방안을 제시한다. 이에 따르면 한.중.일 인사행정 국제심포지엄을 내년 한국에서 개최하고, 아시아의 공동 번영을 위해 다른 아시아 개발도상국가도 초청할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

더불어 3국 공무원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파견과 교육을 행정 현장과 실무를 중심으로 실시할 것을 제안할 방침이다.

맹 장관은 또한 본 회의와 별도로 중국 대련 현지 교민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대련시 최고 책임자인 샤 더런(夏 德仁) 중국공산당 대련시 서기에게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시간도 갖는다.

나아가 맹 장관은 오는 11월 11, 12일 한국에서 열리게 되는 G20 정상회의와 2012년 여수 엑스포에도 중국과 일본 양국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h99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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