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한화式 상생경영 "협력사는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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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3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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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지난 24일 인천시 고잔동에 위치한 제일정밀(주)을 방문해 김흥곤 대표이사로부터 생산공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협력업체 사랑은 남다르다.

김 회장이 최근 인천시 남동공단 소재 협력업체 두 곳을 방문한 것도 협력사를 단순 하청업체가 아닌 지속 가능한 '상생 파트너'로 여기고 있다는 의지를 잘 보여준다. 

특히 김 회장이 이 날 제일정밀(주)가 환율 급등으로 이자상환 비용이 증가하면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곤, 현장에서 차입금 증가분에 대해 무이자·무보증 융자를 지원키로 약속한 점은 협력사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앞서 한화는 상생문화 구축을 위해 지난 2009년 7월 '한화-협력회사 상생협의회'를 설립했다.  협력업체와의 유대 강화가 회사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상생협의회는 남영선 ㈜한화 대표이사가 협의회장을 맡고 있으며, 77개 협력사 대표가 구성원으로 포함돼 있다. 이 협의회를 통해 상호협력, 인센티브 제도 등이 포함된 운영규정을 제정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화는 구매 조건부 협력사업 발굴과 신규사업 공동참여, 기업협동형 기술개발, 협력사 애로 수렴 등의 제안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남 대표는 지난 5월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제2회 상생협의회'에서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놀라운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협력사의 상생정신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치하했다.
 
아울러 이 날 △우수 협력사에 대한 전액 현금 지급 등 대금지급 조건 개선 △협력사의 기계설비 및 원부자재 확보 등을 위한 직접 자금지원 확대 시행 △품질간담회의 내실화 및 금형, 치구 무상대여 등 협력사 품질개선지원책 확대 등 3가지 상생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대한생명의 '우리들의 행복한 일터만들기'
 
금융계열사인 대한생명도 2008년 3월부터 중소기업 상생협력 프로젝트인 '우리들의 행복한 일터만들기-우행터'를 시행 중이다. 우행터는 관공서와 병원, 기업체 등 단체기업 고객이 요청 시 대한생명 고객만족(CS) 전문강사가 찾아가 무상으로 CS교육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올 7월 기준으로 140개 이상의 고객사 1만3000명이 우행터 교육을 수료했다.
 
한화건설은 2002년부터 9년째 우수협력사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협력사와의 지속적인 상생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지난 4월23일에는 '2010년도 간담회'를 열고 우수 협력사에게 1년 간의 계약이행보증 면제 등 협력사 지원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최재원 국영지앤엠 대표이사는 "최근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신용과 의리'로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꾀하는 한화건설의 의지에 변함없는 파트너십으로 힘을 더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또한 지난해 9월에는 한화케미칼 등 한화그룹 8개 주요 계열사와 함께 1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에 나서기도 했다.

한화건설은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2009 건설협력증진대상'에서 국토해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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