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국내증시 불쾌지수 최고조? "투자의 적기" <동양종금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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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2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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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동양종금증권은 27일 증시의 불쾌지수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지만 국내 경기모멘텀 회복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재평가 될 가능성이 높아 불쾌지수는 내려갈 것이라며 지금이 투자의 적기라고 판단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고 거래량 역시 연중 최저 수준에 근접해 있어 시장 참여자들의 불쾌지수는 높아질 수 있다"면서도 "당분간 이런 불쾌지수는 이어지겠지만 현재 증시에 나타나는 신호들을 조합해보면 불쾌지수는 조만간 하락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즉, ▲거래량 조정이 상대적으로 강하게 진행됐다는 점 ▲지수가 과도하게 글로벌 경기모멘텀 우려를 반영하며 기업의 이익확장을 간과하고 있다는 점 ▲국내 경기모멘텀 회복으로 PER이 재평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원화가치의 저평가로 글로벌 유동성이 재유입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조합해볼 때 반등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이재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신흥아시아 국가 중 인도 다음으로 이익과 밸류에이션 갭(MSCI 지수 기준으로 각국의 12개월 예상EPS와 예상PER을 표준화 후 차이를 계산)이 크다"며 "국내 증시가 기업의 이익성장을 반영하는 정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국내 증시의 PER이 내부적인 경기모멘텀 약화를 반영하며 하락했다면, 지금부터는 국내증시의 PER은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현재 국내 원화는 외국인투자가를 다시 불러 올 수 있을 정도로 저평가되어 있다"며 "이런 신호를 종합해 보면 지금 시기는 증시로 들어와야 할 때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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