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의 심명필 본부장은 30일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 "짧은 기간에 충분히 할 수 있고 오히려 그 기술은 자랑할만한 것"이라고 말했다.
심 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남 천안 지식경제부 공무원 교육원에서 열린 한나라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현안보고를 통해 "저희들은 이 사업을 통해 장차 물 분야의 글로벌리더가 되길 원한다"고 전제, "철저히 준비해 짧은 기간에 이 사업에 성공하면 무수한 나라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사업 기간이 길어지면 공사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간다"며 신속한 추진을 강조했다.
심 본부장은 보(洑)의 관리에 대해 "현재 국내에도 1만7천여개의 보가 있는데 노후화됐거나 경제성 및 유지비용이 없는 곳 등은 1년에 100개씩 철거한다"며 "기술적으로 짓고 불필요하면 철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당 소속 자치단체장들의 4대강 사업 입장에 대해선 "충남도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검토하고 있다'며 국토부에 공동조사를 요청한다고 했고, 충북도는 `큰 틀에서 찬성하나 세부적인 몇 개를 검토해달라'고 했으며, 전남도는 이 모든 사업을 환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4대강 사업을 통해 강변의) 많은 비닐하우스가 사라지면 여의도 면적의 53배인 4천700만평의 새로운 공간을 주민에게 돌려줄 수 있다"면서 농약과 비료의 하천 유입원인 하천 영농행위가 상류부터 하류까지 금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사업의 전체 공정률을 24.2%, 보의 경우는 47%라고 소개한 뒤 "중단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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