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기업총수 불러 상생방안 논의한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8-30 19:2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영욱 기자) 9월부터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하는 비상경제대책회의에 대기업 총수들이 함께 해 기업상생  문제를 놓고 머리를 맞댈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정부는 '기업양극화' 해소 방안과 관련, 이 대통령 주재로 9월중에 열릴 비상경제대책회의에 삼성, 현대차 등 국내 주요 대기업총수들을 직접 참석시켜 기업상생을 다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정부는 비상경제대책회의에 대기업의 전문경영인을 부르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기업양극화 해소에 대한 이 대통령의 의지가 강해 대기업 총수를 참석시키는 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기업상생 등을 염두에 두고 '공정한 사회'를 강조했을 정도로 이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고 있는 상황에서 전문경영인의 의지만으로는 기업상생이 실효를 거둘 수 없다는 현실인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의 고위관계자는 "당초 지난 25일 열릴 예정이었던 비상경제대책회의에 대기업 전문경영인을 참석시킬 예정이었으나 지식경제부 등 관계 부처에서 청와대와 협의를 통해 대기업 총수를 직접 참석시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25일 회의가 최소된 데도 전문경영인 만으로는 상생에 대한 결정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청와대에서 열리는 비상경제대책회의는 9월 9일쯤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대통령과 정부가 기업양극화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kyw@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