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장군의 아들’ 김두한 전 의원의 딸이자, 독립운동가 김좌진 장군의 손녀인 김을동 미래희망연대 의원이 김두한 전 의원의 혼외관계 등 내밀한 가정사를 방송에서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의원은 최근 MBC ‘기분 좋은 날’ 녹화에서 “아버지의 얼굴을 8살 때 처음 봤다”며 “(가정) 밖으로 돈 아버지 덕분에 어머니는 숱한 고생만 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어머니 생각에 눈물짓다가도 아버지 생각만 하면 나오던 눈물도 들어간다”고 고백했다.
김좌진 장군의 아들이자 김을동 의원의 부친인 고(故) 김두한 전 의원은 일제시대 서울 종로 일대를 주름잡은 주먹 출신으로, 광복 후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 의원은 “아버지 주변에 있었던 많은 여자 덕분에 이복동생도 있다”며 복잡한 가족사를 공개했다.
김 의원은 이번 녹화에서 대한민국 인명사전에 할아버지인 김좌진 장군부터 아들인 배우 송일국까지 4대가 등재된 대단한 가문 뒤에서 묵묵히 헌신하며 희생한 집안 여성들의 사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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