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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세미테크 "前 대표 횡령설 검찰 수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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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3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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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네오세미테크의 전 대표이사 오명환 씨의 횡령설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됐다.

31일 네오세미테크는 거래소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현재 검찰이 오명환 전 대표의 횡령설에 관한 수사를 진행중이며, 횡령 사실이 객관적으로 확인되는 대로 즉시 추가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면 개인투자자 약 7000명에게 4000억원대의 막대한 재산상 피해를 주고 결국 퇴출된 네오세미테크의 비리 전모가 조만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우회상장 기업인 네오세미테크는 지난 3월 대주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다.  3개월 동안 개선기간을 통해 재심사를 받았으나 또다시 '의견 거절'을 받으면서 이달 23일 상장폐지가 최종 결정됐다.

네오세미테크 주식은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정리매매가 진행되고 있다.

회사측은 지난달 15일 횡령설에 관한 조회공시 요구에 "오 전 대표는 올해 5월 26일 증권선물위원회에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혐의로 고발당했고 관할 인천지검의 수사과정에서 회사와 오씨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6월1일 이사회에서 오씨가 회계분식 혐의에 대해 일부 시인했지만 횡령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부인해 명확한 규명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지대운 수석부장판사)는 지난 30일 네오세미테크 주식회사에 대해 보전처분 결정과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이에따라 네오세미테크를 당사자로 한 채권.채무의 행사가 현재 전면 금지됐고 회사의 자산을 매각하거나 처분할 수 없는 상태다.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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