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이 내달 유방암의 날(10월8일)을 앞두고 오는 8일과 9일 1박2일간 유방암 환우 모녀들을 대상으로 한 제주 올레길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엄마와 딸 건강한 동행, 올레를 걷다'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걷기 운동으로 유방암을 극복하고 투병생활에 지친 모녀에게 따뜻한 추억도 만들어주고자 마련됐다.
또 서현숙 이화의료원장과 문병인 이대여성암전문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장이 동행, 1박2일 동안 유방암에 대해 궁금한 점들을 직접 들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대여성암전문병원 고객뿐 아니라 어머니나 딸 둘 중 한 명이 유방암 수술 경험이 있으면 신청 가능하다. 당첨된 모녀 커플에게는 1박2일 일정의 제주 올레길 걷기 여행을 무료로 보내준다. 또 여행에 당첨되지 못한 신청자 중에서도 50명을 선정해 3만5000원 상당의 유방암 자가검진 패드를 무료로 나눠준다. 참가신청은 이름, 연락처, 신청사유를 적어 이메일(ewha_event@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유방암 등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많이 받는 여성암의 경우 가족력이 있으면 발병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어머니가 유방암 환우일 경우 딸도 유방암 위험에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다. 걷기는 유방암 예방 및 회복에 효과적인 운동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미국, 영국 등에서는 매년 유방암 퇴치 걷기 대회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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