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액션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3'의 시카고 촬영도중 사고로 단역 여배우가 중상을 입었다고 시카고 트리뷴이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밤 미국 인디애나주 북서부 해먼드시 고속도로에서 진행된 이 영화 촬영 도중, 단역배우 게브리엘라 세딜로(24)가 금속성 물체에 머리를 맞고 치명상을 입었다.
머리를 다친 이 배우가 몰던 도요타 차량은 굉음을 내며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고 0.5마일(약 800m)쯤 더 달려나간 후 정지했다.
제작팀은 헬기를 동원해 세딜로를 시카고 로욜라대학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도록 했으나 의식을 찾지 못했으며, 위독한 상태다.
지난 7월10일부터 시카고 초고층 빌딩을 배경으로 대규모 시가전을 촬영해온 트랜스포머3 제작팀은 2일 시카고에서 마지막 장면을 찍은 뒤 철수할 예정이었으나 사고 이후 마지막 촬영 계획을 접었다.
촬영팀은 "두 달 간의 시카고 촬영을 마무리짓고 철수한다. 포기한 마지막 촬영을 다시 계획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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