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전이 작성한 'UAE 원전사업 향후 추진계획'에 따르면 컨소시엄은 오는 12월까지 원전 건설 관련 인허가 획득을 완료한 후 연말께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한전은 애초 7월중 착공식을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양측 사정으로 일정이 다소 늦춰졌다.
착공식이 지연되더라도 준공 시기를 맞추는 데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컨소시엄은 내년 3월까지 부지 사전준비를 마무리하고, 2012년 4월에 기초굴착을 시작해 같은해 11월에 최초 콘크리트 타설 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해외 수주에 성공한 UAE 원전은 1400㎿급 한국형 원전 4기를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수주 금액만 약 200억달러에 달한다.
애초 서쪽 국경 부근의 사막 지대인 실라(Sila)에 원전을 건설할 방침이었지만, 국경을 맞댄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요청으로 최종 부지는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약 270km 떨어진 브라카(Braka) 지역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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