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옆에 40층짜리 국제회의시설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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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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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서울 도심인 서울역 북쪽 옆에 대규모 회의장과 전시장, 호텔 등을 갖춘 최고 40층짜리 국제회의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의 `서울역 국제회의시설 조성계획'을 확정하고 7일부터 주민공람공고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서울역 인근인 중구 봉래동2가 122번지 일대 2만8083㎡ 부지의 중앙에 용적률 757.08%를 적용받은 지상 9층 규모의 컨벤션센터를, 양옆에는 850실 규모의 27층짜리 호텔과 40층짜리 업무ㆍ문화ㆍ판매시설을 각각 건립한다.

국제회의시설은 컨벤션센터 9만3878㎡, 업무시설 9만9381㎡, 호텔 7만3890㎡, 문화ㆍ판매시설 5만68㎡ 등 총면적 31만7219㎡ 규모다.

컨벤션센터에는 국내에서 단일 층으로는 최대 규모인 1만800㎡의 전시장, 뮤지컬 공연이 가능한 최대 3000석 규모의 회의장이 마련된다.

센터 앞 선로 위에는 경복궁~덕수궁~서울역~숭례문~서소문공원으로 이어지는 역사문화축의 종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친환경 테마파크를 주제로 2만3700㎡ 규모의 대형 광장이 조성된다.

낡은 서울역 고가도로가 철거되고 컨벤션센터 1층을 지나는 데크형 도로가 신설된다.

서울시는 시의회 의견 청취와 도시계획위원회 및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올해 말까지 이 부지의 세부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부지 대부분을 소유하고 있는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직접 추진하기로 하고 현재 구체적인 자금조달 및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내년 착공,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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