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국회의장(왼쪽)이 4일 오전(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국회의장 회의 각국 대표단과의 조찬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국회) |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박희태 국회의장이 제2차 주요 20개국(G20) 국회의장 회의의 서울 개최를 제안하고 나섰다.
제1차 G20 국회의장 회의 참석차 캐나다 오타와를 방문 중인 박 의장은 4일(현지시간) 폐막식 폐회사를 통해 “올해 G20 정상회의 개최국으로서 내년엔 서울에서 G20 국회의장 회의를 여는 문제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 한종태 국회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앞서 박 의장은 이번 회의에 참석 중인 노엘 킨셀라 캐나다 상원의장을 비롯한 각국 국회의장 및 대표단장과의 조찬 간담회에서도 “G20 국회의장 회의가 글로벌 파트너십의 진정한 이정표를 세우는 소중한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11월 서울 정상회의에서 식량안보와 기후변화, 금융위기 대책 등에 대한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관심과 협력을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박 의장은 이날 캐나다 일정을 마친 뒤 미국 뉴욕으로 이동, 한인동포와의 간담회에 참석했다.
박 의장은 이 자리에서 “지금 세계 곳곳엔 우리가 만든 자동차가 다니고, 가정마다 한국산 전자제품이 놓여 있으며, 세계인의 손엔 우리가 만든 핸드폰이 들려 있다”면서 “이젠 ‘한민족 세계 대진출의 시대’를 열어가야 하며, 해외동포들이 선봉장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ys4174@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