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은영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송도 바이오단지 입주기업인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주)와 첨단 백신제조시설 증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투자협약은 IFEZ가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주)의 첨단백신제조시설 증설을 위해 송도바이오단지 내 9,157.7㎡(약 2,775평) 면적의 부지를 50년 동안 무상임대하고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주)는 미화 2,000만불을 투자해 2012년까지 상기 부지에 첨단백신시설을 착공할 예정이다.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주)는 네덜란드의 세계적 바이오제약기업 크루셀(Crucell)이 100% 지분을 소유한 한국 자회사로, 백신제품을 연구, 개발 및 생산하는 백신전문기업임. 특히, 생산량의 90% 이상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또한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주)는 IFEZ와 지난 2008년 11월 송도바이오단지 내 24,421㎡(약 7,400평)에 대한 투자협약을 체결, 외국인 직접 투자 (FDI) 미화 3,000만불을 포함한 총 한화 800억원 상당 투자의 간염백신과 혼합백신 생산시설을 지난 3월 준공했다.
이번 확장 부지에는 최첨단 백신 관련 생산라인이 구축될 예정이며, 크루셀 그룹내 타 지사에서 개발․임상 중인 백신의 생산라인도 추가될 예정이다.
송도바이오단지는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주)의 시설 확장으로 바이오 연구 및 제조분야의 글로벌기지로서의 입지를 한 층 더 강화하게 되었다.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주)의 백신제조시설은 미국 FDA 및 유럽의약품평가청(EMEA)의 국제적 수준의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기준에 맞게 설비되었으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한 연구․개발․생산 기지라 할 수 있다.
IFEZ 관계자는 “세계적인 생명공하기업인 크루셀의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의 공유 및 우수인력을 보유한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를 송도바이오단지내에 자리매김하는데 이번 확장사업의 의의가 있다"며 "전염성 질병의 정복을 위한 백신연구의 허브 역할을 해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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