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중국 은행권의 순익은 증가하고 있지만 이에 따른 리스크도 점차 늘어가고 있다고 중국 경제관찰보가 4일 보도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 4대 은행인 공상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 건설은행의 총 순익은 2559억8700만 위안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는 하루 평균 총 14억 위안 자금을 벌어들이는 셈이다.
이 신문은 그러나 중국 4대은행의 수요 수익원은 순이자마진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러한 자본소모형 수익모델은 결국 '대출증가->자기자본율 하락->재융자(Refinancing)->재대출'이라는 악순환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은행업 관리감독부문의 한 관계자도 "경제환경이 변화하면서 중국 은행권의 이자수익에 기댄 전통 익모델은 시험대에 올랐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중국 은행권에서도 중개업무를 확대하는 등 수익 다변화에 주력하고 있다. 상반기 중국 4대은행의 수수료 수익은 총 1213억700만 위안에 달해 전체 영업수익의 20%를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는 4대 은행이 고객으로부터 마구잡이식으로 수수료를 거둬들였기 때문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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