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미 농무부는 최근 발표한 `미국 농업무역 전망(Outlook for U.S. Agricultural Trade)'에서 올해 회계연도의 대한(對韓) 농산물 수출 규모를 지난 5월 예상했던 44억달러보다 6억달
러 증가한 50억달러로 올려잡았다.
이는 작년 회계연도 한국에 대한 미국의 농산물 수출량 38억2천만달러보다 30.9%나 증가한 것이다.
농무부는 지난 2월에 올해 대한 농산물 수출량을 41억달러로 예상했다가 5월에 44억달러로 상향조정한 뒤 이번에 다시 6억 달러 더 올려잡았다.
농무부는 2011 회계연도(2010년 10월~ 2011년 9월) 한국에 대한 농산물 수출 규모도 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농무부는 한국에 대한 미국 농산물의 수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는 배경으로 한국의 빠른 경제회복, 농산물 가격 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카자흐스탄 등의 수출 경쟁력 감소 등을 꼽았다.
농무부는 한국의 올해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6%에 이를 것이며 2011년에는 4%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농무부는 올해 미국의 전체 농산물 수출액이 1075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전체 농산물 수출액은 지난 2006년 686억달러, 2007년 822억달러, 2008년 1153억달러, 2009년 964억달러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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