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적인 만성질환인 성인 당뇨병에 ‘자몽’이 좋다는 연구논문이 나왔다.
이스라엘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의 야콥 나흐미아스 박사가 주도하는 연구진은 'PLoS ONE' 최신호에 개재한 연구논문에서 자몽에 들어있는 쓴맛 성분인 ‘나링게닌(naringenin)’이 인슐린 민감성을 증가시키고 지방을 분해시킨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자몽에는 당뇨병 치료제 로지글리타존과 고지혈증 치료제 페노피브레이트의 효능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식사 후 혈액에 포도당이 넘치면 간은 이를 지방산으로 전환시켜 장기 저장하고 공복 때는 거꾸로 지방세포에서 방출되는 지방산이 간에서 케톤으로 분해되는 데 이때 나링게닌은 이를 촉진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말했다.
나링게닌은 또 지방세포에서 지방산이 방출될 때 소분자단백질(PPAR-감마)을 활성화시켜 인슐린민감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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