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도이치증권은 국내 조기종료(KOBA)주식워런트증권(ELW) 시장 개장 첫 날인 6일 총 272억 원 규모의 KOBA워런트 9개 종목을 신규 상장하고 이에 대한 유동성을 공급한다.
이번 상품은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콜 8개, 풋 1개로 총 9개 종목이고 12월~2월 만기 지수형으로 193.75에서 256.25사이의 다양한 행사가로 발행될 예정이다.
윤혜경 도이치증권 워런트 마케팅 총괄 이사는 “도이치증권은 지난 2002년부터 독일, 홍콩 등 세계적인 금융시장에서 조기종료ELW를 성공적으로 운영해온 경험을 살려 국내 KOBA워런트 시장 참여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이번 상품 출시를 통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상품을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한국거래소 공식 출시일에 맞춰 상품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그는 또 “KOBA 워런트는 기존 ELW 대비 예측이 용이하고 투자 리스크가 낮은 상품이지만, 아직 투자자들에게 생소한 만큼 관련 교육자료 마련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이외에도 교육 세미나 등 다양한 교육 기회를 통해 개인투자자들이 KOBA워런트를 잘 이해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돕는데 힘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도이치증권은 ELW 전문 웹사이트(www.dbwarrants.co.kr)에 알기 쉬운 KOBA워런트 정보를 담아 투자자들이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KOBA워런트를 쉽게 풀이한 전자 북 형태의 웹 브로셔 외에도 KOBA 종목에 특화된 투자지표 정보, KOBA 종목 검색기능, KOBA 계산기 등 다양한 메뉴를 준비 중이다.
한편 지난 3월 첫 ELW를 상장한 후 5월부터 국내 주식워런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도이치증권은 현재까지 총 87개 종목을 상장, 누적발행금액 3985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 KOBA (Knock-out Barrier)워런트란?
KOBA워런트는 기존 ELW에 조기종료 조건이 더해진 개념의 상품으로 기초자산 가격이 조기종료 발생기준가격에 도달하면 자동 종료된다. 국내에 상장되는 조기종료ELW는 조기에 종료되더라도 최소 잔존지급액이 보장돼 있어 주가 하락으로 발생될 수 있는 손실을 미리 방지할 수 있는 손절매가 가능하다. 또 발행 당시 깊은 내가격 상태로 발행되기 때문에 일반형 ELW에 비해 변동성에 대한 영향을 적게 받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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