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제9호 태풍 '말로'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어업인과 농어업관련 기관 등에 오는 7일부터 이틀간 태풍 피해예방을 위한 사전관리와 농어업시설물 안전점검을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3일 발생한 제9호 태풍 '말로'에 대비해 사전 태풍피해 예방지침을 농촌진흥청, 농어촌공사, 농협, 수협 및 각 시도에 긴급 시달하고 5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해 기관별 사전 대비상황 및 사후 대책을 점검했다.
수리시설은 농어촌공사가 농작물 관리지도는 농진청, 어선대피 및 수산시설은 수협 등 분야별 사전예방 및 사후대책 점검을 맡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말로'가 연이어 내습하는 태풍이란 점에서 기존 태풍(7호 곤파스) 피해의 응급복구에 일선 지자체, 농어업관련 기관․단체가 총력을 다해 줄 것을 요청했다.
농식품부는 제9호 태풍 '말로'의 향후 진로가 유동적인 점을 감안해 농어업인들에게 TV나 라디오 등의 기상정보를 수시로 청취해 줄 것을 부탁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작물이 침수되지 않도록 배수로의 사전 정비 및 논두렁, 밭고랑, 축대 등의 붕괴우려 사전 점검을 실시해 달라"며 조기에 수확 가능한 과실 등을 미리 수확하고, 강풍에 대비해 과수의 결속 및 북 돋우기, 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물의 안전점검 등"을 당부했다.
uses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