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행복한 학교' 부산서 개학식… 전국화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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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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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SK그룹이 지자체, 교육청과 함께 설립한 사회적 기업 '행복한 학교'가 6일 부산에서 개학식을 열고 전국화에 첫발을 내디뎠다. 

6일 SK에 따르면 행복한 학교는 초등학생들의 방과후 활동을 통해 사교육비를 줄이고 사회적 일자리까지 만들어내는 사회적 기업으로 지난 3월 서울에서 처음 개학한 데 이어 이날 부산에서도 개학했다.

부산의 행복한 학교에서는 20여명의 강사를 뽑아 장림, 상학, 범일, 서동, 서명초등학교 등 5개 초등학교에서 6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교육을 맡도록 할 예정이다.

또 교과 과목 외에 특기적성, 창의,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창의 인재육성, 진단 평가를 통한 수준별, 학년별, 단계별 교육 테마를 중심으로 통합교육 실시, 부산광역시 및 SK그룹이 보유한 다양한 지역사회 자원을 교육 자원화해 창의 인성 및 차별화된 맞춤형 교육을 실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국에 행복한 학교를 설립한다는 목표 아래 서울과 부산 외에 다른 지방자치단체에도 방과후 학교를 운영, 사교육비 절감과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SK 관계자는 "지난 3월 개학한 서울 행복한 학교를 최근까지 운영한 결과 320개의 사회적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2200명의 학생이 질좋은 방과후 교육을 저렴한 비용으로 받아 사교육비도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과 부산에 설립한 행복한 학교를 오는 12년까지 운영할 경우 80억원의 사교육비가 절감된다"며 "강사 채용으로 인한 사회적 일자리 1600개가 만들어지고 1만1500명의 취약계층 아동이 교육복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부산 '행복한 학교' 재단 개학식에는 임혜경 부산시 교육감, 이기우 부산시 경제부시장, 신헌철 SK사회적기업사업단장, 장성표 부산 상학초등학교장 등 재단 및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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