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A(H1N1, 신종플루)'에 이어 세계적으로 대유행 할 위험이 높은 독감바이러스로 조류인플루엔자(AI:H5N1)가 지목됐다.
미국 세인트 주드 아동연구병원의 바이러스학-분자생물학연구실장이자 저명한 바이러스학자인 로버트 웹스터 박사는 AI 바이러스가 다음번 대유행 독감바이러스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한 것으로 AP통신 등이 5일 보도했다.
웹스터 박사는 AI 바이러스는 사람에 대한 감염 능력이 약해 지난 7년 동안 3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데 그치고 있지만 돌연변이를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직접 감염 능력을 갖추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AI 바이러스는 돼지로 옮겨진 다음 다시 돼지에서 사람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그는 말했다.
AI는 지난 몇 동안 인간감염이 수그러드는 추세를 보였지만 최근 이집트에서 AI의 인간감염과 사망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고 웹스터 박사는 우려를 표시했다.
이집트에서는 112명이 AI에 감염되고 그 중 36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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