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여개 홍콩 및 중국 관광그룹이 필리핀 여행을 잇따라 취소함에 따라 20만 달러의 예상수입 손실을 입었다고 차이나 데일리가 6일 보도했다.
차이나 데일리는 중국 구이린(桂林)에서 개최된 연례 국제관광포럼에 참석한 시에몬 마르포리 필리핀 관광부 차관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하고 인질극 여파로 앞으로 3개월간 추가로 예상수입이 50만 달러나 줄어들 것으로 필리핀 측은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례로 청두(成都)에서는 9월과 10월1일부터 1주일의 연휴를 앞두고 필리핀 관광 예약팀 전부가 필리핀 여행을 취소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하기도 했다.
마르포리 차관은 중국 관광객이 필리핀을 찾는 외국인 전체의 10%에 이른다며 인질극 참사를 교훈 삼아 치안 강화 조치를 내린 상태라고 말했다고 차이나 데일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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