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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재벌 천광뱌오, "사후에 전재산 기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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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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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최고 자선사업가'로 이름이 높은 천광뱌오 장쑤황푸 자원재활용유한공사 회장이 사후에 전 재산인 50억위안(8640억원)을 기부키로 공개 약속했다.

중국 양자만보는 6일 천 회장이 최근 회사 홈페이지에 전세계적인 기부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는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올려 "세상을 떠날 때 재산의 절반이 아니라 전부를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천 회장은 "'더 기빙 플레지(기부서약)'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빌 게이츠, 워런 버핏 회장으로부터 큰 감명을 받았다"며 "나의 재산은 국가 정책과 사회환경, 수많은 노동자들의 도움과 헌신이 없이는 만들어질 수 없었기 때문에 당연히 사회로 환원돼야 한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회장은 미국내 억만장자들을 향해 재산의 50% 이상을 대의를 위해 내놓자는 기치를 내걸고 지난 6월 이 운동을 주창했으며 중국을 비롯한 전세계 곳곳의 기업인과 부호들을 상대로도 캠페인을 벌여나가고 있다.

천 회장은 이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중국 기업인으로서 처음으로 이 캠페인에 정식으로 동참하고 50% 이상이 아니라 100%를 기부키로 한 것은 이달 중으로 중국을 방문할 두 분에게 드리는 조그만 선물"이라고도 썼다.

한편 천 회장은 지난해 회사의 순익 4억1000만위안 가운데 78%에 달하는 3억1300만위안을 사회에 환원했으며 지금까지 기부한 액수는 13억4000만위안으로 직접적인 수혜자만 70만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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