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부 판공청 선단양(沈丹陽) 부주임은 이날 발표에서 2009년 해외 직접투자 실제액이 563.3억 달러로 집계돼 전년보다 1.1% 증가했다면서, 이로써 해외투자가 연속 8년간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그 중 금융관련 투자는 87.3억 달러로 전년대비 37.9% 하락했고, 반면 비(非)금융분야에 대한 투자는 478억 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14% 증가했다.
또 지난해 말까지 중국 내 1.2만개 기업이 전세계 177개 국가 및 지구에 직접투자를 통해 1.3만개 기업을 설립했으며, 해외 직접투자 누계가 2,457.5달러에 달했고, 해외 및 경외(境外)기업 자산총액은 1조 달러를 초과했다.
선 부주임은 또 지난해 투자액 중 당기 이윤을 이용한 재투자가 전년에 비해 60% 증가했고, M&A를 통한 투자는 30%를 기록, 지난해 보다 36.4% 하락했다고 말했다. 투자액이 1억 달러를 초과한 국가(지구)는 9곳으로 늘어나 홍콩, 케이멘군도, 호주, 룩셈부르크, 싱가포르, 미국 및 버진아일랜드 등이 순투자의 90%를 차지했다.
유엔의 《2010년 세계투자보고》에 따르면, 2009년도 전세계 해외투자 총액은 1.1조 달러로, 중국은 그 중 5.1%를 차지 개발도상국 중 1위를 차지했으며, 전세계 국가 중 5위를 기록했다. 또 중국의 해외투자는 8년 연속 증가추세를 보였으며 매년 평균 54%의 증가를 나타냈다. china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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