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와 관련한 논의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허드의 일자리에 관해서는 오라클 이사회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오라클의 창업주인 래리 엘리슨은 30년 넘게 CEO 자리를 지키고 있고 여전히 회사 주요정책을 최종 결정하고 있다. 그러나 일상적인 회사 운영은 2명의 공동대표가 맡고 있다.
엘리슨은 HP가 성희롱 의혹과 관련 허드를 축출하자 뉴욕타임스지에의 기고와 성명을 통해 사원과 주주의 이익에 반하는 중대한 실수라고 비판한 바 있다.
WSJ는 이번 논의가 성사되면 허드가 HP의 주요사업에 발을 들이고 있는 회사와 함께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라클은 최근 회계연도에 61억 달러를, HP는 77억 달러를 각각 벌어들였다.
오라클은 올해 초 하드웨어 제조사인 선마이크로시스템스를 인수했고, 허드는 하드웨어를 포함한 IT 사업에 폭넓은 경험이 있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