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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옥한흠 목사 장례식, 애도 속 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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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6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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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양들을 한없이 사랑한 예수님 닮은 선한 목자, 옥한흠 목사님. 한국교회 큰 별이셨던 목사님은 지신 것이 아니라 우리의 가슴으로 자리를 옮기셨을 뿐입니다."

지난 2일 별세한 고(故) 옥한흠 사랑의교회 원로목사의 장례식이 6일 오전 고인이 평생을 바쳤던 사역의 현장인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에서 엄수됐다.

이날 오전 9시30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들의 예배가 끝난 뒤 영구차에 모셔진 고인의 유해가 오전 11시 사랑의교회로 옮겨져 1만여명의 교인이 참여한 천국환송예배(발인식)가 시작됐다.

오정현 사랑의교회 담임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 교인들은 고인이 즐겨 불렀던 찬송가 '주 예수보다 더'를 함께 부르고, 조시(弔詩)를 낭독하며 눈시울을 적셨다.

2003년 담임목사 은퇴식을 하면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비롯한 고인의 생전 모습과 육성이 생생하게 담긴 추모영상이 소개되자 한때 흐느낌이 높아지기도 했으나 1시간 30분간 대체로 차분하고 경건하게 예배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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