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미국 달러에 대한 유로화의 가치가 2주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유럽경제의 대표주자인 독일에 대한 긍정적인 경제전망이 이어지면서 유로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6일 오후 1시 34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유로ㆍ달러 환율은 전날 뉴욕종가인 1.2896달러에서 0.01% 오른 1.2898달러에 거래되며 유로가 강세를 보였다.
독일의 2분기 공장주문 발표를 앞두고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면서 유로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전망치 조사에 따르면 독일의 2분기 공장주문은 전월대비 0.5% 상승한 3.7% 늘었다.
엔화는 일본정부가 추가적인 신용완화 정책을 내 놓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엔·달러환율은 0.05% 상승한 84.35엔을 기록하고 있다.
마이크 존스 뱅크오브뉴질랜드 외환전략가는 "긍정적인 경제 지표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경기회복세가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는 우려가 가라앉았다"며 "엔, 스위스 프랑, 달러 등 안전자산에 대한 매력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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