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 KBO실행위원장 "새 구단 유력도시는 창원"

허구연 KBO 야구발전실행위원장이 새 구단의 유력후보도시로 창원을 꼽았다.

허구연 위원장은 6일 YTN라디오 '최수호의 출발 새 아침'에 전화로 출연해 새 구단 창단 진행 과정을 설명했다.

허구연 위원장은 "현재 구단 창단 작업은 지금 시작단계인 것이지 구체적으로 확실하게 정해진 것은 없다"라면서도 "현실적으로 본다면 (새 구단의 연고지로)가장 근접한 곳은 마산구장이 있는 창원으로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허구연 위원장은 "전체적인 분포를 보면 경인지역에 한 팀이 더 생겨야 되지 않겠느냐 이런 얘기도 하는데 경인 지역에 마땅히 들어갈 수 있는 운동장이 없다"라며 창원이 유력후보인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열악하긴 하지만 개보수를 해서 사용을 하다가 새로 구장을 지어야한다. 프로선수가 뛸 수 있는 구장을 창원시에서 짓는다는 계획을 가져야되는데 아직 구체화된 것이 없다. 역시 재정적인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으로 허구연 위원장은 "신생팀 창단이 그렇게 쉬운게 아니다. 프로야구는 시에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부담으로 돼야 하는 것이다. 또 기업이 한다고 해도 기존 8개구단이 승인을 해야 한다"라며 섣부른 추측이나 기대를 경계했다. 

[e-mail]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