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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기차 개발 단계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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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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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에너지차 산업 본격화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생산력 과잉 등 자동차 업계의 문제점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신에너지 자동차 육성을 통한 자동차산업 구조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증권보의 6일 보도에 따르면 과학기술부는 지난 4~5일 톈진에서 열린 '2010년 중국 자동차산업 발전포럼'에서 신에너지 자동차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과기부는 이 정책들이 실시되면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가 현재의 연구개발 단계에서 본격적인 산업화 단계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완강(萬鋼) 과기부 부장은 '전기자동차 과학기술 발전 12차 5개년규획(이하 규획)'의 초안이 이미 마련됐다"며 "향후 전기자동차 연구개발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규획은 중국의 전기자동차산업 성장단계를 단·중·장기로 나누고, 단기적으로 절전형 차동차와 하이브리드카 발전, 중기적으로 순전기자동차 육성, 장기적으로는 연료전지자동차의 세계 시장 선점을 실천 목표로 설정했다.

규획은 전기자동차 산업 발전 촉진을 위한 전기충전소·수소연료충전소 등 관련 시설 확충에 관한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한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관련 부처와 2010년 제정된 '산업구조조정 및 지도목록'을 수정하고 신에너지차 관련 부품 산업을 지원산업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공업정보화부도 현재 중국 자동차 산업모델 전환, 신에너지차 발전 등 부문에서 관련 정책을 마련 중이다.

루시(盧希) 공업정보화부 산업정책사 부사장은 "현재 관계 부처와 2004년 제정한 '자동차산업발전정책' 수정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향후 2개월 내 '에너지절약 및 신에너지차 발전규획(2011~2010년)' 기본 틀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무부도 현재 중국 자동차(부품 포함) 수출을 적극 유도하는 한편 선진 기술ㆍ설비나 핵심 부품 도입을 장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관련 정책 당국자들은 이번 포럼에서 "2020년까지 중국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화를 실현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이들은 △전 세계 자동차 수출액 중 중국 자동차 수출액 10% 이상 차지 △ 신에너지차 시장 규모 세계 1위 달성 △ 신에너지차 보유량 500만대 돌파 등을 주요 목표로 꼽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baeins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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