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2억원대 스포츠카 2종 출시

  • 고성능카 'MC 스포츠 라인'과 럭셔리카 '레드S'

   
 
 6일 출시한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레드 S 버전(왼쪽)과 MC 스포츠 라인(오른쪽). (사진=FMK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이탈리아의 고성능 수제 스포츠카 브랜드 마세라티가 2억원 중반대 스포츠카 2종을 국내 출시했다.

마세라티 한국 공식 수입원 FMK는 6일 서울 신사동 마세라티 쇼룸에서 스포츠카 '그란투리스모 S'의 익스트림 버전인 'MC 스포츠 라인'과 럭셔리 버전인 '레드 S'를 출시했다.

MC 스포츠 라인은 외장·인테리어·성능 모두 레이싱 본능을 극대화 한 모델. MC는 경주용 마세라티를 뜻하는 '마세라티 콤페티지오네'(Maserati Competizione)의 약자다. 이는 레이싱 트랙에서 주행 성능이 검증된 모델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 모델은 국제자동차연맹(FIA) GT1 레이싱에서 수차례 우승했던 MC12 마세라티의 노하우와 기술이 반영됐다. 내·외장 모두 카본 소재의 다양한 옵션을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

4700㏄ 8기통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440마력과 최대 토크 50㎏·m의 힘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4.9초, 연비는 ℓ당 5.6㎞다.

한편 그란투리스모 S의 럭셔리한 디자인에 스포츠카의 외관을 강조한 버전이다. 이름에 ‘레드’가 사용된 것은 레이싱의 피를 수혈 받은 차량이라는 뜻.

역시 4700㏄ 8기통 엔진을 탑재, MC 스포츠 라인과 동일한 힘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5.0초, 연비는 ℓ당 5.6㎞다.

가격은 MC 스포츠 라인이 2억원대 중반 한정 판매되며, 레드 S는 2억4000만원부터다.

조준구 FMK 마세라티 총괄 상무는 “새 MC 스포츠 라인은 오직 마세라티 익스트림 레이싱 DNA의 진가를 아시는 극소수의 고객에게만 선별적으로 제공된다 ”며 “철저한 주문 생산 방식으로 제작이며 현재 한국 입고 차량 대수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관련 문의는 마세라티 쇼룸(02-3433-0888)으로 하며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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