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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오 "盧전대통령 유가족 이해구해 검찰 수사 안가도록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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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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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조현오 경찰청장은 6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 발언으로 촉발된 특검논란과 관련해 "검찰 수사까지 진행이 되지 않도록 유족을 통해 이해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장세환 민주당 의원이 다음 주부터 검찰 수사가 본격화될 텐데 소환통보가 오면 출석할 것이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장 의원은 이어 "검찰 수사가 미적거리고 있다. 그래도 고소.고발이 취하될 일은 없는데 검찰이 출석을 요구하면 당연히 출석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압박했고 조 청장은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데 할 말이 없다"며 "가능하면 유족들의 이해를 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응대했다.

한편 서병수 한나라당 의원은 "조 청장에 대한 검찰 조사가 상당한 사회적 파장을 불러올 것"이라며 "앞으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될 가능성이 많은데 떳떳하고 당당하게 임해달라"고 말했다.

maen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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