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토지대금 미납으로 사업이 지지부지했던 서울 상암동 DMC 랜드마크빌딩 건설 사업이 주주사들의 증자 결의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상암동 DMC 랜드마크빌딩의 사업시행자인 서울라이트(주)는 6일 열린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이사회에서 900억원 증자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증자안건 통과로 상암DMC 랜드마크빌딩 건립사업은 3차 중도금 미납분은 물론 오는 11월 도래하는 4차 중도금까지 마련하게 돼 정상화에 한걸음 다가섰다.
이에 따라 서울라이트는 이번 증자로 올해 납부해야 하는 3, 4차 중도금은 모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서울라이트는 또 사업비는 국내 건설시장의 상황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4분기에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서울라이트(주)의 지분구조는 교원공제회(20%), 은행 5곳(20%), 건설사 12곳(32%), 전략적투자자(18%)로 구성돼 있다. 건설사 대표주간사는 지분 10%를 보유한 대우건설이다.
상암DMC 랜드마크빌딩은 서울시 마포구 상암택지개발지구내 대지면적 3만7280㎡에 지하 9층, 지상 133층, 높이 640m(첨탑 포함, 건물 자체높이는 미정)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kye30901@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