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에 있는 디스코장에서 6일 폭탄이 터져 최소 7명이 부상한 것으로 경찰이 밝혔다고 dpa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내무부 대변인은 6일 새벽 1시경 더스티 나이트 클럽 댄스플로어 옆에서 폭탄이 터져 7명이 부상했으며 이 가운데 2명은 중태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폭탄 공격과 관련해 2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일에는 타지크의 제2 도시인 북부 후잔드의 경찰서에서 자살 폭탄 차량이 터져 2명의 경찰관이 숨지고 28명이 부상했다.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접한 타지크는 알 카에다와 연결된 호전적인 우즈베키스탄 이슬람운동(IMU)이 지원하는 이슬람 무장세력과 전투를 벌이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두샨베에 있는 삼엄한 교도소에서 IMU멤버가 포함된 25명의 테러리스트들이 탈옥했으며 지금까지 2명이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고득관 기자 d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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