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서울역에서 소외계층 합동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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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7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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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코레일이 오는 8일 오후 서울역에서 사회 소외계층 부부 2쌍의 합동결혼식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결혼식의 주인공은 20년 만에 장애인 시설생활에서 벗어나 자립에 성공한 장애인 부부와, 어려운 생활형편 때문에 지난 15년 동안 함께 살면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기초생활 수급대상 부부이다.

결혼식은 윤중한 서울역장의 주례로 개최되며, 코레일 직원의 마술·피아노연주·축가 등 다양한 결혼축하 공연도 펼쳐진다. 결혼식 뒤에는 코레일이 제공한 KTX를 이용해 부산으로 1박2일 동안의 신혼여행을 떠난다.

이번 결혼식은 코레일 봉사모임인 '서울역 GLORY 실천단'과 '서울역 봉사단'이 힘을 합해 마련했다. '서울역 GLORY 실천단'과 '서울역 봉사단'은 앞서 지난 5월에 열렸던 다문화 부부의 늦깎이 결혼식도 지원했다.

서울역 윤중한 역장은 "이번 합동결혼식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그동안 어려운 형편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부부들을 위로하고 앞길을 축복하기 위한 자리이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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