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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면주가, 지역 농특산물로 만든 증류주 '아락'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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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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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배상면주가가 지역의 농특산물을 활용한 증류주 '아락'을 출시한다.

배상면주가는 지역 자치단체, 농업법인과 협력해서 빚은 증류주 아락을 추석을 앞두고 3종류를 우선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아락은 지난 2008년부터 배상면주가가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지역의 농특산물을 활용해 제품을 개발하는 '고을술 프로젝트'의 첫 제품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아락은 나주의 배를 활용한 '나주배 아락', 단양의 마늘을 활용한 '단양마늘 아락', 하동의 녹차를 활용한 '하동녹차 아락' 등 3종이며 각기 지역의 쌀과 특산물을 수확한 후 증류해 술을 만들었다.

아락의 가장 큰 특징은 한국 소주 시장의 대부분이 주정(酒精)에 물을 타서 만드는 희석식 소주인데 반해 원료 그대로를 증류하여서 빚어 원료의 풍미와 향을 그대로 살린 증류주다.

'나주배 아락'은 깔끔하고 시원한 향과 맛이 특징이며 '단양마늘 아락'은 마늘 특유의 맵싸한 맛과 향이 전해진다. '하동녹차 아락'은 싱그럽고 풋풋한 녹차의 향과 시원한 배의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출고가는 모두 3927원이다.

배상면주가는 아락 출시에 이어 올 12월경에는 완주의 감, 청송의 사과를 원료로 한 증류주(알코올 도수 25도)와 각 지역의 쌀을 원료로 한 증류식 소주(알코올 도수 40도)를 선보일 계획이다.

배상면주가에서는 각 지역의 인근 업소를 우선적으로 판매하며 향후 할인점과 수도권 특약점을 대상으로 판매망을 넓혀갈 계획이다. 또 지역과 도심에 양조장을 열고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술을 개발해 소비자와 직접 호흡하는 신개념 양조문화를 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배상면주가의 김철호 마케팅 본부장은 "주류 시장규모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희석식 소주나 맥주의 원료의 대부분이 수입산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락의 출시는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안정적 수요처를 확보한다는 경제적 측면과 지역의 토양과 문화를 알리는 지역 브랜드의 제품이 출시된다는 문화적인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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