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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의 이상철 부장(왼쪽)과 최진우 대리(오른쪽)가 한해 5명 정도 배출되는 조선관련 국가기술자격 최고권위의 '조선기술사'시험에 나란히 합격해 화제다./대우조선 제공 |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대우조선해양의 두 지원이 조선관련 국가기술자격 최고권위의 '조선기술사'시험에 나란히 합격했다.
'조선기술사'는 한 해 5명 정도밖에 배출되지 않을 정도로 자격 획득이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 대우조선해양의 이상철 부장(잠수함설계2그룹)과 최진우 대리(PEM그룹)는 이번 시험 합격으로 조선관련 종사자 중 최고 기술인으로 인정받았다.
이상철 부장은 입사 25년의 최고 설계 베테랑 엔지니어다. 상선설계부터 여객선, 리그, 잠수함 구조설계까지 대우조선해양에서 만든 모든 제품에 관여했다고 할 수 있다.
이 부장은 "내년 1월 입사 25년을 맞아 지금까지 내 업무에 대한 기록으로 시험을 준비했는데 뜻밖의 결과에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좀더 전문적인 지식과 실무경험을 쌓아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진우 대리는 "효율적인 업무처리와 잘못된 지식으로 인한 업무분쟁을 막기 위해 시작한 공부인데, 최고의 엔지니어라는 나의 꿈에 조금 더 다가간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시험을 앞둔 1년여간은 주말과 휴가도 반납하고 시험에 전력을 쏟았다.
한편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하는 기술사 자격시험 가운데 하나인 조선기술사 시험은 순수 경력자의 경우 11년, 4년제 대학 졸업자는 7년 이상 같은 직무분야 실무에 종사해야 응시 가능하다.
시험과목도 선박설계·선박기계 및 의장·국제 선박 안전·환경 규칙 등 조선 전반에 걸친 폭넓은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필요로 한다.
지금까지 전국에 조선기술자 자격소지자 또한 155명에 불과하다.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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