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공급확대방안 강구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정부가 추석 성수품들의 가격안정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민생안정을 위한 관계부처 회의’를 개최해 추석이 다가옴에 따라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큰 주요 성수품들의 가격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먼저 정부는 농림수산식품부에 설치된 ‘추석 물가안정대책반’을 중심으로 15개 성수품(무, 배추, 사과, 배,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달걀, 밤, 대추, 명태, 고등어, 갈치, 조기, 오징어)들의 대한 가격과 수급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이미 수립한 성수품 비축물량 공급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산지에서의 조기출하를 유도하고 필요한 경우 공급계획물량을 추가로 늘리는 등 적극적인 공급확대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정부는 가격이 크게 오른 무·배추는 농협 등을 통해 특별할인판매를 실시하고, 마늘과 명태는 물량공급을 대폭 확대해 가격을 안정시킬 방침이다.
이에 따라 무와 배추는 농협유통센터(양재, 창동, 성남, 고양, 수원) 및 바로마켓을 통해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시중가 대비 20%이상 싼 가격으로 할인 판매를 실시한다.
마늘은 8월말에 500톤을 방출한 데 이어 이번 달초에 1500톤을 방출할 계획이다.
명태는 8월 27일부터 9월 7일까지 1만1000톤이 공급됐고 ‘추석 민생 안정방안’ 대책기간인 8월 30일부터 9월 20일까지 모두 5만톤이 방출된다.
이 외에 정부는 추석 직거래장터 확대 및 알뜰 구매정보 제공 등을 통해 서민들의 물가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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