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김해세관(세관장 김승효)은 8일 최근 여름 휴가철 동안 여행자 휴대품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고급시계와 핸드백 등 사치성물품 반입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사치성물품 반입 건수는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핸드백은 490건(19%↑), 고급시계 73건(70%↑) 등으로 증가했다.
또 입국 여행자에 대한 휴대품 검사결과는 핸드백 2544건(83%↑), 고급시계 427건(108%↑) 으로 나타난 반면 골프채는 31건(0%)에 머물렀다. 카메라는 24건(38%↓)으로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다.
이밖에도 올 여름 휴가철 동안 김해공항으로 입·출국한 여행자 수는 1일 평균 1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약 30%(45만7000명) 증가한 규모이다.
세관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한 것은 국내 경기회복 추세와 원화가치가 상승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며 “관세청은 무엇보다 사치성물품의 반입을 억제하기 위해 휴대품 검사를 보다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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