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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환 사건'에 황기순, 이성진 덩달아 관심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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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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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방송인 신정환이 필리핀에서 도박빚을 갚지 못해 현재 현지 억류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도박으로 물의를 빚었던 개그맨 황기순과 가수 이성진도 덩달아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황기순의 경우는 신정환의 현재 모습과 가장 비슷한 전적을 가진 인물이다. 오죽하면 신정환이 황기순의 과거를 그대로 답습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 정도.

알려진 바에 따르면 개그맨 황기순은 14년 전 9천여만원 상당의 외화를 일명 '환치기 수법'으로 필리핀으로 밀반출한 뒤 마닐라 슬라이스 호텔 내 오리엔탈 카지노에서 도박으로 모두 탕진했다.

그는 이후 필리핀에서 2년 여간 도피생활을 해 오다 해외도피사범에 대해 선처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자진 귀국했다.

가수 이성진의 경우도 필리핀 도박과 연관이 있다.

이성진은 지난해 6월 필리핀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오 씨에게 “이른 시일 내에 갚겠다”면서 2억원 상당의 돈을 빌린뒤 이후 필리핀 마닐라의 한 카지노에서 2차례에 걸쳐 바카라 도박을 한뒤 돈을 갚지 않아 도박 및 사기 혐의로 지난 7월 검찰에 불구속 기소됐다.

이에 따라 신정환의 행보에도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만약 도박의혹이 명백한 사실로 드러날 경우 신정환은 ‘도박 연예인’이라는 오명을 물론 방송가에 ‘블랙리스트’로 명단을 올려 퇴출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재 누리꾼들은 그의 귀국과 함께 소속사 측에서 어떤 해명이 나오게 될지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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