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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흉기난동' 2명 살해한 40대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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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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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전주 완산경찰서는 8일 술집에서 특별한 이유 없이 흉기를 휘둘러 손님 두 명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하모(48.전북 임실군.무직)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하씨는 7일 오후 7시18분께 전주시 전동의 한 선술집에서 손님 김모(51) 씨와 이모(53) 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난동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은 흉기에 각각 네 차례와 두 차례 가슴을 찔려 과다출혈로 숨졌다. 하씨는 경찰에서 "사람들이 나를 무시해 폭음 상태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둘렀다"고 말했고, 술에서 깬 뒤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조사 결과 하씨는 알코올중독으로 6개월간 병원치료를 받다가 최근 퇴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술을 마시다가 기분이 상했다"는 하씨의 진술로 미뤄 무동기성 범행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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