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에서 가장 부실한 곳은 스트라이커 포지션이다. 카림 벤제마와 곤살로 이과인 만이 즉시 전력으로 기용할 수 있는 전문 스트라이커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전방으로 끌어올리면 3명이지만 이들 중 누군가 부상을 당한다면 공백이 크다. 그리고 부상의 문제는 현실로 다가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마요르카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발목 부상을 입어 최소 2주에서 최대 3주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카림 벤제마는 보스니아 원정에서 멋진 골을 기록했지만 대표팀 훈련 도중 잔부상으로 신체적인 문제가 있었다.
무리뉴 감독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더 이상 돈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지만 1월에 열릴 겨울 이적 시장에서 1명의 스트라이커의 영입이 필요하다는 의사를 클럽 측에 전했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가장 유력한 선수로 맨체스터 시티의 에마뉘엘 아데바요르를 꼽고 있다. 그는 여름 이적 시장 기간에 잉글랜드를 떠나고 싶다고 고백했지만 이적할 팀을 찾지 못했다. 신체 조건이 좋고 득점력과 기술을 고루 갖춘 아데바요르는 레알 마드리드에 필요한 타입의 공격수다.
맨체스터 시티는 테베스, 발로텔리, 산타크루스, 조 등 공격진이 포화상태이고 이적의지를 밝힌 아데바요르는 가장 수월한 협상 대상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지 않기에 1월에 데려와도 챔피언스리그에 기용할 수 있다.
이밖에 독일 대표 공격수 마리오 고메스, 유벤투스 공격수 아마우리와 벨기에의 신성 루카쿠 등이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리스트에 올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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