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의원, "외교부 특채 관련 인사비리 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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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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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년 특채 인사비리 제보 접수"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유명환 외교부 장관 딸의 특혜채용 파문으로 외교부 특별채용에 대한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이 2006년에도 특채와 관련한 인사비리가 있었다는 주장을 제기됐다.

박 의원은 8일 "지난 2006년 5급 특채에서 선발된 합격자들은 6급으로 발령을 내고, 얼마 후 다시 특채공고를 내 앞서 불합격된 탈락자 중 고위 관료 자녀 2명을 5급으로 채용했다는 제보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처음 선발과정에서는 면접과 필기시험으로 평가했으나 두번째 모집 과정에선 면접만으로 평가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 "외교부 홈페이지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문제의 두번째 특채공고에는 공고문 대신 이력서 양식이 첨부돼 있었고, 다른 채용 때와는 달리 최종합격자 공고도 삭제돼 있었다"며 국회 국정조사를 제안했다.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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