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는 8일 전문가들에게 자사주의 가치평가를 의뢰한 결과 적정 가치가 석유공사가 제시한 18파운드보다 높은 21파운드 20센트∼24파운드 65센트라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석유공사가 제안한 가격이 낮다고 주장했을 뿐 자사의 적정 가치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었다.
톰 크로스 다나 최고경영자(CEO)는 북해와 이집트에서 획득한 100여개의 신규 면허가 포함된 정보를 바탕으로 이번 가치가 산출됐으며 이 정보는 석유공사를 포함한 외부에는 공개되지 않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석유공사는 다나와의 인수 협상이 결렬되자 이달 초 런던 증권거래소에 다나 주식을 18파운드에 공개 인수하겠다는 내용을 공시했으며 이미 49%가량의 지분을 보유한 주주들로부터 매매의향서(LOI)를 확보한 상태다.
석유공사가 다나의 보통주와 전환사채(CB)를 18파운드에 모두 사들이는 데에는 18억7천만파운드(약 3조3천817억원)가 들 것으로 예상된다.
kkeun@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