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투명 우산’ 10만개 초등학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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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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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218개교 대상…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일환

   
 
황열헌 현대모비스 전략기획사업본부장 부사장과 정석수 현대모비스 부회장이 '투명 우산'을 쓴 초등학생들과 기념촬영 하는 모습.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모비스가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전국 초등학교에 ‘투명 우산’ 10만개를 전달한다. 이번에 전달하는 투명우산은 천 부분이 투명해 빗길 시야 확보에 유리하다. 반광성도 있어 운전자 눈에도 잘 띈다.

현대모비스는 9일 서울 우신초등학교에서 정석수 현대모비스 부회장, 송광호 국회 국토해양위원장, 권영새 국회 정보위원장, 김희국 국토해양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명 우산 전달식을 가졌다. 정상호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윤명오 한국생활안전연합 대표도 참석했다.

첫 대상은 이 학교 1~3학년 어린이 270명. 회사는 이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전국 218개 초등학교 1~3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10만개에 달하는 우산을 나눠줄 계획이다. 오는 13~17일 각 권역별로 나눔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어린이는 주의집중력이 떨어지는 데다 비 오는 날에는 시야도 확보되지 않아 교통 사고에 취약하다”고 말했다.

정석수 현대모비스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투명우산 하나가 안전을 모두 책임질 수는 없지만, 어린이들의 안전을 지키고 사회적 관심을 넓히는데 작은 보탬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매년 1만8000여 건으로 전체 교통사고의 8%에 달한다. 사망 사고도 인구 10만명 당 2.3명(2007년)으로 OECD 국가 평균 1.9명보다 20% 이상 많다. 이에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중고생 교통사고 유자녀 장학금 지급,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 교육시설인 ‘키즈오토파크’ 운영 등 각종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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