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미국의 7월 도매재고가 2년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는 향후 경제흐름이 순조로울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미 상무부는 10일(현지시간) 7월 도매재고가 전월비 1.3% 증가해 2009년 7월 이후 2년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의 3배에 이르는 증가폭이다.
도매재고는 유통업체들의 향후 경기전망을 보여주는 풍향계 역할을 하는 것으로 도매재고가 급증했다는 것은 판매 증가를 예상한 유통업체들이 창고에 많은 물건을 쌓아두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도매재고 증가는 제조업 생산과 소매판매가 순조로운 흐름을 보일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의 도매재고는 2008년 9월 이후 13개월 연속 감소세를 타다 지난해말부터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7월까지 이같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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