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뉴욕증시가 10일(현지시간) 경제지표 개선 소식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소폭 상승세로 출발한 뉴욕증시는 7월 도매재고가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3배 급증하며 2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오후 들어 상승폭이 확대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2시 현재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44.57포인트, 0.43% 상승한 10459.80포인트, 나스닥 종합지수는 6.33포인트, 0.28% 오른 2242.53포인트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5.32포인트, 0.48% 상승한 1109.50포인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도매재고 급증이 3분기 경제전망을 밝게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적어도 3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없을 것이란 평가를 내놓고 있다.
더블딥 침체는 피할 수 있을 것이란 낙관으로 투자자금이 다시 증시로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날 기술주는 상승폭이 제한됐다.
내셔널 세미콘덕터(NSC)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가 이날 분기 실적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기술주, 특히 반도체 관련 업종 주가가 떨어졌다.
NSC는 6.5% 폭락했고, TI는 1.1%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1.5% 하락했고, 휴대폰 반도체 업체 퀄컴은 1.2%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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