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 꿈나무 이호정(13.서문여중)이 처음 출전한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종합 9위에 올랐다.
이호정은 11일(한국시간) 루마니아 브라쇼브에서 치러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35.34점에 예술점수(PCS) 35.95점, 감점 1점으로 합계 70.29점을 받았다.
이호정은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41.23점)를 합쳐 111.52점으로 전체 9위에 올랐다.
이호정은 첫 과제인 트리플 토루프-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무난히 뛰어올랐지만, 다음 과제인 트리플 살코에서 2.1점을 감점 받으며 기세를 살리지 못했다.
이어 2분이 넘은 뒤 뛰어오른 점프에서 네 차례 연속으로 감점 받는 등 체력적인 부담을 드러내 점수를 쌓는 데 실패했다.
1위는 러시아의 '피겨 신동'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132.32점)가 차지했다. 툭타미셰바는 첫날 쇼트프로그램에서 4위에 그쳤으나 프리스케이팅에서 86.21점을 받아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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