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그 "오바마는 사회주의자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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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3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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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한달여전 백악관을 떠났던 피터 오재그 전 미국 백악관 예산국장이 오마바 대통령을 옹호하고 나섰다. 오재그 전 예산국장은 12일(현지시간) CNN방송의 대담프로그램에 출연,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사회 일각의 묘사는 정확하지 않다"며 "오바마 대통령은 사회주의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재그는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이 아주 극적인 (경제위기의) 시기를 거쳐왔음에도 불구하고 자본주의 시스템의 기본적인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오재그는 "오바마 대통령의 행동은 우리가 직면해 있는 문제를 실용적으로 해결하려는 희망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며 오바마 대통령에게 붙여진 '사회주의자'라는 꼬리표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재그는 지난주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중산층뿐만아니라 부유층에 대한 감세정책도 2년 더 연장해 동시에 종료해야 한다"며 오바마 행정부가 주장하고 있는 감세 차별화 정책과는 상반된 주장을 해 '배신'이 아니냐는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nvces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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