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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강 베링어 교수 '기후의 문화사'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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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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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라도 빨리 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인류의 생존까지 위협받게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지구온난화에 대한 회의론도 만만치 않다. 특히 지난해 일부 과학자들이 온난화의 심각성을 과장하고 이를 입증하기 위해 자료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회의론이 더욱 확산되기도 했다.

신간 '기후의 문화사'(공감in 펴냄)는 지구온난화의 원인과 영향을 자연과학적 측면에서 분석하는 기후학자들과는 달리 문화사적 관점에서 지구온난화의 위험에 의문을 제기한다. 

저자인 볼프강 베링어 독일 자를란트대 교수는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를 끔찍한 재앙으로만 바라보는 기존 시각을 단호히 거부한다.

기후변화로 세계는 멸망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기후변화가 계몽의 시대와 산업혁명을 촉진해 역사발전의 원동력이 됐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수렵문화에서 농경문화로의 이행, 로마제국의 흥망성쇠, 마야문명 등 중남미 문명의 붕괴, 30년 전쟁과 프랑스 대혁명 등 역사적 사건의 원인 역시 기후변화였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인류가 기후변화에 어떻게 대응했는지, 이런 과정을 통해 어떻게 역사를 만들어갔는지에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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