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이번주중 '김포-제주'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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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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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은정 기자) 국내 첫 저가항공사인 한성항공이 회사명을 `티웨이(T'way)항공'으로 바꾸고 이번주중 김포~제주 노선 취항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국토해양부에서 추석 연휴 시작 전에 운항증명(AOC)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운항증명이 나오는 대로 16일이나 17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에 취항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지난 2005년 8월 한국 최초의 저가항공사로 출범한 한성항공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경여안으로 운항을 중단했었다. 이후 회생절차를 거쳐 지난 4월 법원에서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았다.

윤덕영 티웨이항공 사장은 13일 서울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존 저가항공사보다 서비스 수준은 높이면서 운임은 대형 항공사의 85% 수준으로 책정한 `하이브리드 전략'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우선 189석의 보잉 737-800기 두 대로 김포~제주 노선을 하루 8회 왕복 운항하고 내년에는 비행기 4대를 더 들여와 일본과 중국의 주요 도시에 취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2년에는 비행기 10대로 동남아로 노선을 넓혀 나간다는 전략이다.

기본 운임은 주중 기준 6만2400원(이하 편도·공항세 및 유류할증료 제외)으로 기존 대형항공사와 저가항공사의 중간 수준으로 책정했다.

특히 티웨이항공은 최저 무료 수화물 중량을 기존 15Kg에서 20Kg으로 늘리고 제주도민(15%), 경로우대(10%), 국가 유공자 및 장애인(50%) 할인 등의 서비스도 제공키로 했다. 오케이캐쉬백(OK Cashba)과 제휴를 맺고 오케이캐쉬백 전 가맹점에서 적립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취항 당일(미정) 김포~제주 왕복 전편을 무료로 운항하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27~30일은 김포~제주 편도 노선 항공권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항공권은 홈페이지(www.twayair.com)와 전화(1688-8686)를 통해 예약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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