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창업자 멘토링제'…영세납세자 도우미 '정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9-14 07:1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국세청이 생애 최초로 창업하는 사업자들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창업자 세무멘토링제’가 생계형 신규사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세청이 지난 4월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창업자 세무멘토링제'는 일선 세무서 직원과 세무사 등으로 구성된 세무도우미를 '멘토'로 하고, 생애 최초 창업자를 '멘티'로 해 세무업무 전반에 걸쳐 무료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3일 국세청은 지난 4월1일부터 시행한 '창업자 멘토링제도'의 평가를 위해 멘토링 신청자 중 지난 7월 부가가치세 확정신고를 한 사람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2.2%가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특히, 구체적으로 도움이 된 분야는 창업단계에서는 세금계산서 수수요령과 신속한 사업자등록 등으로 나타난 반면 부가세 신고단계에서는 부가가치세 계산요령, 홈택스를 이용한 신고, 홈택스 가입요령 등으로 집계됐다.

또한 동제도의 향후 이용에 대한 조사에서는 이용자의 89.4%가 멘토링 종료일까지 서비스를 받고 싶다고 응답했고, 73.3%는 다음해 종합소득세 확정신고까지라고 이용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동제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무도우미의 응대태도에 대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2.5%가 '도우미 응대태도가 성의 있다'라고 응답하는 등 세무도우미도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멘토링제도의 이용방법은 주로 전화를 이용하는 창업자가 72.5%에 달한 반면 창업자가 직접 멘토 사무실을 방문해 상담한 것은 18.4%에 불과했다.

멘토링제도의 연령대별 이용율은 60대 이상이 90.9%, 20대는 80.5%에 달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조사결과 높은 평가를 받은 '제도의 실효성'과 '접근 편리성' 그리고 세무도우미의 응대태도 등은 그 수준을 계속 유지관리해 나갈 것"이며 "이용자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보다 많은 생애 최초 창업자가 멘토링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홍보활동도 강화하는 한편 창업자 멘토링제도와 창업자를 위한 세금정보 책자인 를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등 이용증진을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tearand76@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